청진기가 민원 제기 환자를 구분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견이 개진돼 눈길.
A병원 원장은 "청진기가 환자의 몸 상태 뿐 아니라 마음을 진단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의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치료해도 공단과 심평원에 민원을 제기해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청진기를 환자에게 대보면 민원을 제기할지 안할지 양심의 소리가 들린다"고 언급.
이어 "민원을 제기할 것 같은 환자에게는 관련 절차를 설명해 나중에 뒤통수 맞았다는 느낌을 갖지 않는 게 상책"이라며 진료현장의 답답함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