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선택권 강화를 위해 의료공급자들에 대한 기본 정보 DB를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공단에 따르면 작년 11월 30일 기준으로 공단의 요양기관 현황자료를 토대로 의료기관현황 정보, 의료인력정보, 시설정보, 장비정보, 전문의 정보 등 총 5개 분야의 기본정보로 구성된 DB 구축을 완료했다.
의료기관 현황정보에는 요양기호, 의료기관명, 개설일, 설립구분, 종별구분, 표방과목, 우편번호, 주소, 전화번호, 대표자 성명ㆍ나이ㆍ성별 등의 자료를 포함했다.
의료인력정보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모든 44개 인력이 나타나도록 하였으며 의료기관 시설정보에는 요양기관 현황자료 중 입원실, 분만실,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물리치료실 등 19개의 주요 의료기관 시설에 대한 정보를 선정하여 DB를 구축했다.
의료기관 장비정보는 검사장비 56종을 포함하여 방사선진단 및 치료장비 26종, 이학요법장비 32종, 수술 및 처치장비 20종, 한방장비 13종 등 총 147개의 의료장비를 포함됐다.
의료기관 전문의 정보는 의료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임상과목별 전문의 및 연차별 전공의 수를 표시했으며 특히 의료기관 진료량 정보에서는 외국문헌을 참고로하여 volume-outcome 관계가 입증된 경피적 관상동맥우회술, 관상동맥우회술, 고관절치환술, 슬관절치환술, 유방암수술의 의료기관별 수술량 DB를 구축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가입자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양질의 의료이용 편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가입자의 의료기관 선택 및 이용편익을 도모하고자 의료공급자에 대한 정보공개를 추진 중에 있다”며 “의료기관 정보를 포함한 각종 건강ㆍ질병 정보제공을 골자로 한 연구용역을 6월초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료공급자들에 대한 정보 공개는 네거티브한 방법보다는 포지티브한 접근법을 사용하여 요양기관 스스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객관적 사실정보 및 주민편익정보부터 우선 제공한 후 점차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