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의 페닐프로파놀라민을 포함한 감기약 등의 판매 중지에 대한 파문이 증폭되는 가운데 2000년 당시 미 식품의약품 안전청(FDA)에서 권고한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FDA는 “모든 의약품에서 페닐프로파놀라민을 제거하려는 절차를 밟고 있으며 모든 제약회사에게 페닐프로파놀라민을 포함한 제품 판매를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며 권고 수준을 넘어 위험성을 적극 경고했다.
FDA는 또 페닐프로파놀라민이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복용할 경우 뇌출혈(뇌 안의 출혈 또는 뇌 주위 조직의 출혈, 뇌졸중, 중풍)의 위험성이 증대된다고 보고했다.
비록 뇌출혈의 위험성은 매우 낮지만 식품의약국은 소비자들이 페닐프로파놀라민이 포함된 의약품제제를 사용하지 말 것을 FDA는 권고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국의 일반의약품 자문위원회(Nonprescription Drugs Advisory Committee, NDAC)는 페닐프로파놀라민과 뇌출혈이 관련이 있으며 페닐프로파놀라민이 일반의약품으로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고 결정했다.
소비자에 대해서 FDA는 “소비자들은 자신의 감기나 코 충혈제거제 처방에 페닐프로파놀라민성분이 들어 있는 의약품이 포함되어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일반의약품이나 전문의약품에 대해 대체의약품에 대해 자신의 의료공급자(의사)나 약사와 상의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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