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최고 브랜드 광고에 축구선수 차두리를 모델로 기용한 우루사 광고가 꼽혔다.
'간 때문이야~'라는 신 유행어를 남긴 이 광고는 대기업보다 광고비 대비 효율성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광고효과 전문조사기관인 한국CM전략연구소의 상반기 광고 동향 분석 결과, 우루사 광고는 지상파 TV 광고의 브랜드별 광고 호감도에서 참가대상자의 57.56%의 호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명의 소비자에게 호감을 유발시키는 데 드는 비용인 광고효율성지수(CPCM=집행광고비/호감인구수)가 166원으로 나타나 비용대비 압도적인 광고효율성을 보였다.
반면 브랜드별 광고효과 상위 20위에 포한된 광고들의 평균 CPCM는 937원으로 우루사보다 5배 이상 많은 비용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루사CF를 제작한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황경훈 국장은 “'간 때문이야' 메시지, 음악, 모델 등 모든 요소들이 매우 전략적으로 개발되고 통합됐다. 또 소비자와 공감대를 이뤄 폭발적인 패러디 열풍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한국CM전략연구소는 매월 서울·수도권 거주 10~5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지상파3사(KBS2, MBC, SBS)의TV 광고 등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실시한다.
한편 올 상반기 브랜드별 광고효과 Top 2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제약 브랜드는 총 4곳이었다. 우루사 포함 박카스(5위), 이가탄(6위), 인사돌(19위) 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