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경우 예상보다 방광암 발생 위험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에 실렸다.
미국 국립암센터의 닐 프리맨 박사는 예전엔 흡연이 여성 방광암의 20-30% 원인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새로운 연구결과 방광암의 절반 정도가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0년간 담배의 성분인 타르 및 니코틴 함량이 감소한 대신 방광암 발암 물질인 베타-냅틸라민(beta-napthylamine)의 농도가 확실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여성의 흡연 인구가 증가하는 것도 방광암 위험성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전 연구결과에서는 현재 또는 예전에 담배를 피운 남성의 경우 방광암의 위험성이 50-65%, 여성은 20-30%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 담배를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방광암 발생 위험이 3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최근 연구결과 여성의 흡연과 방광암 발생 위험성이 증가해 52%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변화가 없었다.
프리맨 박사는 미국내 흡연 인구는 감소하지만 방광암 발생 비율은 지난 30년 동안 일정했다며 이는 방광암 발생 위험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