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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 험난한 도전…이번엔 잘될까?

과거 출시된 야심작들 부진, 업계 "우려반 기대반"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1-08-18 12:20:04
16호 신약 피라맥스
지난 17일 제약업계 최초로 국산신약 두 개가 한꺼번에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

신풍제약의 말라리아약 '피라맥스정'과 JW중외제약의 발기부전약 '제피드정'이 그것이다. 각각 16호, 17호로 국산신약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9월 보령제약의 고혈압약 '카나브정'이 15호 신약으로 인정받은지 1년도 채 안돼 나온 희소식이다. 총 17개의 국산신약 중 3개가 1년 사이에 쏟아진 것이다.

하지만 업계는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그간 전례를 봤을 때 국신신약이 시장에서 약발이 먹힐 수 있느냐는 것이다. 실제 그간 국산신약은 발기부전약 '자이데나'(10호)를 빼고는 사실상 찬밥신세였다.

가장 최근 나온 신약 '카나브'도 그렇다.

초반 기대와 달리 시장 침투는 미미하다. 월 처방 최고액이 6억원에 그쳤다.

5개월 누적 처방액도 22억원에 불과하다. 소폭 성장을 보이는 것이 위안거리지만, 성장 속도가 기대 이하다.

국산신약 역사상 최대 시장에 도전해 큰 처방액을 기대했고, 첫 해 100억원을 넘기겠다던 회사측으로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대목.

이런 상황은 비단 카나브에 국한되지 않는다.

바로 전 신약인 항궤양제 '놀텍'(14호)은 사정이 더 딱하다. 출시 2년이 경과하고 있지만 월 처방액은 1억~2억원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실패작이다.

또 '레보비르'(9호), '레바넥스'(11호), '펠루비'(12호), '엠빅스'(13호) 등은 한술 더 떠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앞선 1~8호 신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일각에서 "차라리 개발이나 하지 않았으면 실망감도 없었을 것"이라며 자조섞인 푸념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와중에 허가된 16·17호 신약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산신약 허가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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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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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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