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을 생산하는 독소를 공격해 세균을 억제하는 방법이 슈퍼벅에 대항하는 새로운 약물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Nature Medicine지에 실렸다.
Case Western Reserve 대학 조나단 스탬러 박사는 병원 감염의 원인이 되는 Clostridium difficile에 대한 실험에서 약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물실험에서 약물은 C. diff의 독소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세균 역시 같은 방법으로 통제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연구팀은 현재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새롭게 발견된 기전은 C.diff에 의해 분비되는 독성물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S-nitrosoglutathione(GSNO)이라는 분자와 연관이 있다.
세균이 세포를 공격할 때 GSNO는 S-nitrolysation이라는 과정을 통해 독소를 중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실 연구에서 인간 장 세포 역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독성 물질을 무해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자연적 반응을 확대시킬 새로운 약물을 개발할 경우 세균의 억제에 더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GSNO와 유사한 물질이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