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건 이상의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신의 부작용 발생은 매우 낮으며 백신이 타입1 당뇨병 및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미국 자문위원들의 연구결과가 25일자 Institute of Medicine지에 실렸다.
미국 반더빌트 대학 소아과 교수인 엘렌 클레이튼 교수는 연구결과 부작용을 유발하는 백신은 매우 적으며 이런 부작용의 대부분도 단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문위원들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8종의 백신인 MMR, DTaP, 수두, 독감, B형 간염, 수막구균, 파상풍과 HPV 백신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그 결과 MMR 백신이 자폐증 및 타입1 당뇨병을 유발하지 않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한 백일해 백신인 DTaP 역시 타입1 당뇨병을 유발하지 않았다.
사멸 독감 백신도 일시적인 안면 마비를 유발하지 않았고 천식을 악화시키지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에 의해 발생하는 부작용은 대부분이 단기간 지속됐다. 특히 MMR 백신 접종후 고열 및 발작이 발생한 경우 증상이 단시간동안만 발생했다.
그러나 MMR 백신은 심각한 면역 결핍 환자에서 드물게 뇌 염증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수두 백신 역시 일부에서 뇌 부종, 폐렴, 수막염등이 발생했지만 이 역시 면역 결핍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클레이튼 교수는 백신을 접종한 환자의 경우 대기실에서 15분 정도 머물게 한후 알러지 반응이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가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