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촬영을 통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조기 알쯔하이머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Neurology지에 실렸다.
마요 클리닉의 케잘 칸타시 박사는 기억 또는 사고력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70~80대 노인 3백명에 대해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촬영 결과 대상자 중 1/3의 뇌에서 알쯔하이머와 연관이 있는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베타(amyloid-beta)가 높은 수준으로 존재하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아밀로이드-베타가 축적된 사람은 정신 감퇴와 연관이 있는 뇌 대사 물질이 비정상적인 수치로 존재했다.
칸타시 박사는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과 대사 물질의 변화는 대상자의 일부가 알쯔하이머 질환의 초기 상태인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알쯔하이머로 진행되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수년간의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국 대학 치매 연구센터의 조나단 스콧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알쯔하이머 증상이 나타나기 전 이미 뇌에 변화를 유발한다는 증거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