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약품관리청은 OTC 진통제인 '뉴로펜 플러스(Nurofen Plus)'에 항정신병약인 '세로퀼XL(Seroauel XL)'이 혼재돼 있다며 환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뉴로펜 플러스 3배치, 약 수천개의 블리스터 포장 약물에 세로퀼이 섞여 들어간 것으로 영국의약품관리청은 추정했다. 약물이 혼재된 뉴로펜 플러스의 경우 영국 전역의 약국에서 확인됐다.
의약품관리청은 세로퀼 XL과 뉴로펜 플러스의 모양은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까지 2명의 환자가 뉴로펜 대신 세로퀼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로퀼은 중증 정신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며 처방약물이다. 반면 뉴로펜 플러스는 처방이 필요 없는 코데인 함유 진통제이다.
로열 파마슈티컬 협회는 세로퀼 XL 1회 복용이 건강한 성인에 큰 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의학적 증상이 있거나 다른 약물을 병용 중인 환자가 세로퀼을 복용하고 이상을 느끼면 가능한 신속하게 의사나 약사에게 조언을 구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