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점 또는 치과에서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간단한 검사를 실시해 당뇨병 여부를 찾아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British Journal of General Practice지에 실렸다.
이런 제도가 의사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지 않으면서 당뇨병 위험이 높은 성인의 당뇨병 여부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팀은 안경점 등을 방문한 손님을 대상으로 당뇨병 검사를 받은 천명 중 32%가 고혈당이 나타나 병원에 가야 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경우 85만명 정도가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 타입2 당뇨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뇨병은 과체중 및 비만, 운동 부족과 같은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5곳의 번화가 안경점에서 손님들을 대상으로 당뇨병 위험성을 평가하는 질문을 실시. 한가지 이상의 위험 인자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손님의 혈액을 이용해 혈당 검사(finger prick)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혈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사람은 추가 검사를 위해 의사를 방문할 것이 권고됐다.
시험에 참여한 대상자 1천명 중 318명이 추가 검사를 위해 의사를 방문할 것을 권고 받았으며 5명은 즉각적으로 의사의 방문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방문이 권고된 사람 중 162명은 의사를 방문했으며 이중 138명은 추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9명은 당뇨병 전단계, 7명은 당뇨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