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지목됨에 따라 최초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지에 실렸다.
현재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항우울제 및 항불안약물로 치료하고 있지만 어느 것도 효과가 크지 않다.
마운트 시나이 의과 대학의 알렉산더 뉴마이스터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는 환자는 세로토닌 1B 물질의 수치가 낮은 것을 알아냈다.
뉴마이스터 박사는 이를 목표로 하는 약물을 개발할 경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소아기 학대를 받은 69명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49명은 악몽, 우울증 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
그러나 20명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한편 27명의 건강한 성인이 대조군으로 참여했다.
연구결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는 환자는 건강한 성인보다 세로토닌 1B 수치가 실질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상은 있지만 장애가 나타나지 않은 사람보다도 수치가 약간 더 낮았다.
특히 어린 나이에 외상을 입은 경우 이런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혀 향후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