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일대 원룸 다섯집 중 한집은 성형외과 직원이다."
압구정동 A성형외과 관계자는 최근 간호직원 인력난이 극심해지면서 병원이 간호사 모시기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해.
최근 지방 출신 간호사를 채용하기 위해 병원 인근에 원룸을 기숙사로 제공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그 일대 원룸 1/5은 성형외과 직원일 정도라는 게 그의 설명.
간호사들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극심해지고 수술 전문성을 높이고 있는 성형외과는 수술방 간호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구인난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그는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인근 병원들이 경쟁적으로 간호사들의 복리후생 수준을 높이고 있어 병원 경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하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