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의술 더 큰 사랑’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서울아산병원이 슬로건에 걸맞은 자선 모금 행사를 열었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은 최근 수익금 400만원 전액을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김태연(여, 8세) 등 소아암 환자 3명에게 전달했다.<사진>
지난 4일 풍납동에 있는 한 호프집에서 열린 이번 자선 모금 행사는 서울아산병원 원무팀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인 ‘사랑나눔모임’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임배만 관리본부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직원 500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사랑나눔모임’의 우예선(원무팀) 회장은 “평소 소아암 환자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지켜보면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며 “작은 정성이 새싹들에게 전해져 이들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쾌유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95년 5월에 원무팀 직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서울아산병원 ‘사랑나눔모임’은 현재 15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독거 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돕기, 사회복지시설 정기 방문, 자연보호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봉사 동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