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퇴출 대상 4개 의대가 서울의대보다 우수하다?

김선동 "SKY 국시 합격 하위권…실력 최고 아니다" 황당 주장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1-09-07 13:14:55
김선동 의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한나라당) 의원은 서울대, 연대 등의 의사국시 합격률이 평균보다 낮다며 의대의 명성이 실력과 직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의학계는 의사국시 합격률로 명문대학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꼬집었다.

김선동 의원은 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대학별 의사국가시험 합격률 현황'에 따르면 합격률이 명문대 순위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의사국시 합격률은 2009년 93.6%, 2010년 92.9%, 2011년 91.7%로 나타났다. 3년 평균 합격률은 92.8%였다.

최근 3년 평균 합격률이 높았던 대학은 차의대 100%, 차의대 의학전문대학원 100%, 경상의대 99%, 인제의대 99% 순이었다.

최근 3년 의사국시 합격률
반면 건국의대(70.6%), 경희의대(84.5%) 등은 합격률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또한 SKY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평균 합격률은 각각 90%, 89.8%, 91.5%로 평균합격률인 92.8%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다는 SKY가 매년 낮은 의사 배출비율을 보이는 것은 의외의 결과"라면서 " 학교의 명성이 실력과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김 의원은 "학생, 학부모를 비롯해 사회 분위기는 SKY를 최고로 인정하지만 의사국시 합격률에 따르면 이들 의대의 교육이 최고인 것만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자료를 통해 서열화 된 대학 평판과 인식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모의대 교수는 "김 의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의사국시에 응시하지 못하게 유급시키면 합격률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그런 대학을 좋은 의대로 평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교과부는 의대가 설립된 서남대, 고신대, 관동대, 원광대를 부실대학으로 지목, 정부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실상 퇴출 후보에 올려놓은 것이다.

이들 의대의 최근 3년간 합격률을 보면 서남의대가 93.9%, 고신의대가 93.4%, 관동의대가 91.4%, 원광의대가 90.9%로 모두 서울의대보다 높다.

김 의원의 주장대로 보면 이들 4개 의대의 교육이 서울의대보다 더 우수해야 한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