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암협회와 한국유방암학회,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오는 10월 5~6일 양일단 서울 청계광장에서 핑크리본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전세계 60개국이 동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Together CONNECT • COMMUNICATION • CONQURE 함께 만나서 이야기하고 이겨내세요, 유방암이 없는 그날까지'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캠페인 첫날은 5일 공식행사에는 유방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방암에 대한 의식 강화를 통해 유방암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취지로 청계천 산책로에서 유방암 환우들의 핑크색 워킹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핑크 퍼레이드에는 200명의 환우들을 비롯해 핑크 컬러의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건장한 보디빌더들이 함께 참여하며 대형 벌룬을 들고 청계광장에서 서울광장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워킹 퍼레이드를 진행, 여성과 환우들은 물론 유방암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과 참여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방암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 향상이라는 캠페인의 취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대형 북을 모티브로 한 약 10M의 대형 북 조형물을 셋팅하고 대북공연, 오고무 공연 등의 이색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끈다.
또한 올해는 우리나라 주축으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유방암관련 국제학회로 세계 35개국의 1500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GBCC(여성유방암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함께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9월 23일 ~ 11월 3일까지는 유방암 무료검진 차량인 '맘모버스'를 운영해 약 1500여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 시내 22곳의 보건소 및 구청 등을 방문해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없는 여성들에게도 유방암 무료 검진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암협회 구범환 회장은 "10년 전보다 유방암 예방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이 많이 향상됐지만, 한국 여성의 유방암은 해마다 1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핑크리본 캠페인을 통해 한국 내 유방암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향상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실시해 여성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