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E나 베타 카로틴 등 항산화제가 남성 흡연자에서 심장질환 예방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됐다.
핀란드 연구진은 핀란드 흡연남성에서 비타민 E와 베타 카로틴의 암 예방 효과에 대해 알아보던 임상에 대해 추적조사했다.
50-69세의 흡연남성 약 2만9천명은 5-8년간 항산화제 또는 위약을 무작위로 투여했는데 임상 종료점에서 2만3천명은 주요 관상질환이 첫 발생할 위험이 잔존했고 나머지 1255명은 심장발작이 있었거나 재발할 위험이 있었다.
임상 종료 후 6년간 추적조사에서 2059명에서 첫 주요 관상질환이 발생했는데 약 절반은 치명적이었다.
분석 결과 비타민 E 보급제는 임상기간 중이나 임상 이후 첫 관상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유의적인 효과가 없었으며 베타 카로틴은 오히려 이런 위험을 14%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베타카로틴의 이런 효과는 예상치 못한 일이며 임상기간 중에는 이런 위험이 관찰되지 않았다면서 비타민 E나 베타 카로틴을 남성 흡연자의 관상심장질환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