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 사장)은 3일 "독자 개발한 세계 유일의 1주 제형 인성장호르몬(LB03002)이 해외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LG생명과학이 기존의 1일 1회 투여 방식을 주 1회로 개선한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소아 환자의 편의성과 약물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임상 3상은 유럽과 미국에서 다수의 성장호르몬 결핍(GHD)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24개월간 진행됐다. 시험결과 기존의 1일 제형 약물과 동등한 성장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소아용 임상 결과를 미 FDA에 제출해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한편, LG의 서방형 인성장호르몬는 국내에서는 소아용, 성인용 모두 허가를 받은 상태다. 각각 '유트로핀 플러스', '디클라제' 라는 브랜드로 판매 중이다.
미 FDA에는 현재 성인용 서방형 인성장호르몬을 우선 승인 신청했다. 아직 승인 여부는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