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면역학자가 우리 몸에서 면역계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관한 연구 업적으로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그들은 오늘날 널리 사용되는 새로운 세대의 백신의 기초를 다졌으며, 암과 자가면역질환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게 했다.
라호야의 스크립스연구소 Bruce Beutler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분자세포학 연구소의 전소장 Jules Hoffmann이 자연면역(Innate Immunity)이라 불리는 우리 몸의 제일방어선의 작용기전을 밝힘으로써 상금의 반을 가졌다.
나머지 반은 뉴욕 록펠러 대학에 몸담고 있었던 Ralph Steinman에게 돌아갔다.
그는 소위 적응면역계(Adaptive Immune System)라 불리는 과정 즉, 수상세포(dendritic cell)라고 불리는 백혈구가 어떻게 침입자를 찾아내고 면역계에게 알려줘 우리 몸이 어떻게 싸우고 그들을 몸 밖으로 몰아내는가에 관한 과정을 찾아낸 업적을 이루었다.
최전선
1996년 Hoffman은 광대파리를 가지고 연구하면서, 광대파리 태생기에 활성화되는 Toll이라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이 광대파리가 감염에 속수무책인 것을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Toll에 의해 만들어지는 단백질이 곰팡이,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등의 침입자를 찾아내 공격하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이라고 결론을 얻었다.
2년 뒤, Beutler는 백혈구상에 존재하는 Toll 단백질의 수용체를 찾아냈고, 그 역시 단백질인 수용체는 박테리아가 분비하는 물질인 지다당질(lipopolysaccharides, LPS)을 인식할 수 있다.
Beutler는 이 수용체를 Toll-like receptor라고 불렀고 이것이 LPS와 결합하면 감염을 종식시킬 수 있는 염증을 유도하는데, 하지만 만약 너무 많은 LPS가 몸 속으로 들어 오게 되면, 패혈성 쇼크라 불리는 위험하고 엄청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이 두 사람의 발견에 따라 결정적으로 광대파리에서 사람까지의 모든 피조물이 감염에 대한 제일선 방어로는 Toll-like 수용체에 의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무모양의 알림꾼
1973년 Steinman은 수상세포를 찾아내고 그들이 어떻게 다른 백혈구에게 연락하고 감염성 세균을 인식해서 공격하는가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당시 그는 세포모양이 나뭇가지들 같이 뻗어난 돌기 때문에 이름 붙인 수상세포가 백혈구인 T세포를 활성화해서 특정 침입자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또한 면역세포로 하여금 침입자로부터 자신의 세포를 구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그 결과 특정감염원을 공격할 수 있는 T세포, 특정 항체를 만들어 싸울 수 있게 하는 B세포를 만들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