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적으로 높은 테스토스테론치를 보이는 노인들이 그렇지 못한 노인들 보다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2400명의 70~80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연구 초기에 남성호르몬이 하위 1/4에 있었던 604명의 노인들 중에서 21%가 5년간 심장발작이나 흉통, 뇌졸중을 경험했다.
반면, 높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보였던 노인에서는 약 16%만이 같은 경험을 했다.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소개된 이 논문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자체가 이러한 효과를 보여 주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보스톤 Brigham and Women's Hospital의 예방의학과장인 JoAnn E. Manson 박사는 "노인 남성들의 심장병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남성 노인들의 심장병 위험도를 높이기는 하지만 비만 등과 같은 위중한 건강상태 또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시작시 체중, 혈압, 당뇨병, 심장병 및 뇌졸중을 포함하는 많은 인자를 고려한 결과,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았던 상위 1/4이 나머지 3/4보다도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도가 30% 낮은 것을 보여 줬지만 테스토스테론 이외의 무언가가 작용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실제로 남성노인들에게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할 경우 과연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이 얼마나 줄어드는가에 대한 임상결과이며, 이것은 현재 진행 중이다.
테스토스테론이 콜레스테롤이나 혈당과 같은 중간인자들의 조성을 변화시켜 예후를 변화시키는지, 아니면 바로 심혈관질환 또는 생명과 같은 궁극적인 목표에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여성에서의 호르몬치료 경험이 교훈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2002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여성들인 심장병과 골다공증의 감소를 위해서 여성호르몬을 복용한 결과, 오히려 높은 혈전형성과 심장발작, 뇌졸중 및 유방암의 증가로 지금은 주로 심한 얼굴홍조를 치료하는데 주로 사용되거나 아니면 아주 적은 용량으로 가능한 짧은 기간 동안 사용되고 있다.
남성에서의 테스토스테론도 마찬가지이다. 이것 또한 혈전형성, 간손상 및 전립선암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 연구가 인위적인 테스토스테론의 투여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혈중치에 대한 연구란 점을 알고 인위적인 투여를 경계했다.
자연적인 테스토스테론이 높으면 높을수록 체지방량이 줄고 근육량이 증가하는데 이것이 심장에 좋은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남녀 노인 모두에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건강식이, 운동과 금연 등에 의한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심장병 예방에 최선이다.
SOURCE: bit.ly/oDvZxv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October 11,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