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과학저널 네이처가 미국의 뉴욕줄기세포재단 연구팀이 인간 난자 및 피부 세포를 사용해 다양한 조직의 세포로 성장이 가능한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발표했다.
그들이 만든 방법은 기존의 복제방법과는 달리 난자의 핵을 제거하지 않고 피부세포의 핵을 삽입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예전에 난자의 핵을 제거해 배아세포를 만드는 경우 난자가 분열해서 만들어지는 세포 수가 6-12개를 넘기 어려웠는데, 이번 방법으로는 100개의 세포수를 넘어가는 조기배아를 나타내는 진정한 포배(blastocyst)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난자의 염색체 수 1개와 피부세포의 염색체 수 2개가 합쳐서 3세트의 염색체가 세포 안에 존재하는 것이 문제로 작용, 치료목적으로는 아직 사용될 수가 없다.
수석 연구원인 Doeter Egli박사는 "연구의 초기 단계이며, 이번 연구가 그간 문제점이 어디에 있었는지, 또 난자가 이미 특별히 분화된 즉, 피부세포를 줄기세포로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연구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