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철 부산대학교병원 병원장이 제30회 부산광역시의사회 의학대상 학술상을 받는다. 또 배완수 원장(남천사랑의요양병원)이 사회봉사상을 수상한다.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정 근)는 올해 의학대상 수상자들을 이 같이 확정하고, 오는 22일 제4회 부산광역시 의사의 날 행사 때 시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학술상은 500만원, 사회봉사상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병원장은 2006년부터 대한남성과학회 회장, 대한남성갱년기학회 회장과 함께 국제적으로도 2007년부터 지금까지 아시아태평양성의학회 사무총장, 아시아태평양남성갱년기학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유명 저널에 1천편이 넘는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남성 성의학 권위자로 이름을 떨쳐왔다.
박 병원장은 특히, 올해 두 편의 논문이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의학도서관 생명의학 데이터베이스 검색엔진(BioMed Lib) 톱10에 올라 성의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사회봉사상을 수상하는 배완수 원장은 1960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1973년부터 봉사단체인 루가회와 부산의대 동창회 적십자의료봉사대를 창설하여 10여년간 해마다 1~2회 낙도와 무의촌을 찾아 연간 100여명을 무료 진료했다.
또 1992년부터 지금까지 20년간 해마다 보름에서 한달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해 무료 의료봉사활동(연간 진료환자수 500~600여명)을 펼쳐오고 있으며, 2004년 3월 남천장학회를 설립,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한 학생에게 연간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평생 나눔과 섬김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