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EMR 업체들 "내년 병의원 이용료 인상 불가피"

1만~2만원 선 가격 조정 적극 검토 "적용 시점 조율중"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1-10-12 06:53:10
전기료, 유가, 인건비 등의 인상 여파가 의료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자차트 업체들이 EMR의 서비스 가격을 내년부터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EMR업체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EMR 서비스의 월 관리료 인상을 계획 중인 곳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업체들은 2만원 안팎의 비용 인상을 기본 틀로 잡고 시행 시기 등을 놓고 막판 조율을 거치고 있다.

자료사진
EMR의 서비스 비용은 적게는 6년에서부터 길게는 10년간 동결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EMR 비용 인상은 사실상 처음인 셈이다.

A업체는 12일부터 비용 인상을 고지하고 내년 1월부터 실제적인 가격 인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기존 대비 15%정도 인상된 2만원 안팎의 비용 인상을 내년부터 적용할 생각이다"면서 "이번 인상안은 6년만에 처음으로 그간 인상 요인의 증가를 생각하면 약간 늦은 감이 있다"고 전했다.

인건비와 서버 관리비 증가 외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DUR 시행에 따른 모듈 적용,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보안 모듈 개발 등으로 비용 증가 요인이 증대됐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2003년부터 9년간 서비스 비용을 동결했던 B업체도 비용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B업체 관계자는 "과거에는 고시 변경이 1년에 한두번 정도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변경 사례가 늘고 있어 이를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데 인력이 많이 소요된다"면서 "DUR 시행에 따른 관리비용 증가도 업체들이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C업체도 내년 4월부터 1만~2만원 선의 비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C업체 관계자는 "10년간 EMR 서비스 비용은 동결됐지만 그간 평균 임금은 2배 가까이 올랐다"면서 "영업 이익률도 4.3%에 그쳐 공공요금 인상과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익률은 제로에 가깝다"고 인상 이유를 피력했다.

그는 "장비 운용과 그에 따른 감가상각 비용 발생, 또 서비스 개발에 따른 투자가 현재 비용 수준에서는 어렵다"면서 "다만 인상 폭이 1만~2만원 선에서 그친다는 점에서 병의원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