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는 정부가 의료계에 저수가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19일 최근 공단과 병원협회간 수가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의료계는 지난 10여 년 동안 물가와 인건비 상승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며 의료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협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의료계에만 저수가 고통을 강요하는 것은 의료계 종사자를 넘어 그 가족들에게도 가혹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특히 협회는 "전체 노인의료비에서 요양병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2% 수준으로 낮고, 일당정액수가제 아래 어려운 상황이지만 좀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양병원에게만 노인의료비의 증가 책임을 지우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