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JAMA(미국의학협회저널)에 따르면 혈액암으로 줄기세포 이식을 할 때 환자의 연령이 더 이상 고려 요인이 아니다.
이는 Fred Hutchinson 암연구센터의 Mohamed Sorror 박사 등이 암연구센터에서 개발된 동종 줄기세포이식의 작은 형태라 할 수 있는 'Mini-Transplant'방법으로 혈액암을 가진 65세 이상의 노인들 치료에 대한 전향적 임상연구 결과에 따른 것.
'Mini-Transplant'은 Hutchinson 암센터의 연구자들에 의해서 개발된 방법으로 기존 고식적인 독성이 강하고 고용량의 방사선 조사를 사용함으로써 노령에서 견딜 수 없었던 방법을 피했다.
고용량의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대신 공여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겨냥해 죽이도록 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이때 저용량의 방사선 및 화학요법으로서 면역체계를 파괴하기 보다는 억제만 시켜서 공여자의 줄기세포를 받아들여 그로 하여금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소위 Graft vs leukemia 효과로서 면역체계를 재구성하는 식이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시애틀 컨소시움으로 알려진 미국과 유럽의 18개 기관으로부터 60~75세 사이의 372명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그들이 가진 질환들은 급·만성 백혈병, 임파종, 다발성골수종 및 기타 이상 골수증식을 보이는 질환들이었다.
이들 모두 협의된 같은 치료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생존률과 기존에 가지는 타 질환의 영향, 재발률, 입원기간 과 만성 이식편-숙주 질환 및 독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로서 환자들은 5년간의 총생존률과 질환의 무진행 생존률이 각각 35%와 32%였으며, 나이를 60-64, 65-69 그리고 70-75세로 나누어도 유사한 생존률을 보임으로서 나이가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었고 오로지 암과 관련이 없이 가지는 다른 의학적 문제들의 증가나 암의 공격성의 고저가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을 알았다.
예를 들어 덜 공격적인 암과 적은 수의 의학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환자들에게서는 65%의 5년 생존률을 보인 반면, 공격적이고 많은 의학적인 문제들을 가진 환자군에서는 23% 정도의 생존률을 보였지만 이 모두 나이와는 무관했다.
Sorror 박사팀은 지금까지 60세 이상의 노인에 대한 치료로 이식을 권하는 비율이 상당히 낮은 통계를 예로 들면서 "이식치료를 위해 전원되는 환자의 수가 적은 이유를 파악했다"고 저냏ㅆ다.
연구팀은 이어 "고식적인 치료와 지금의 Mini-transplant의 치료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다기관 연구를 시작해 진단 당시부터 환자들을 추적, 위 2가지 의문들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