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품의약국은 비판막성 심방세동을 갖는 환자에서 뇌졸중을 감소시키기 위한 항응고제 Xarelto(rivaroxaban)의 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항응고인자 Xa의 직접적인 억제제로서는 첫 번째로 뇌졸중 예방목적으로 승인된 경구 약제가 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형태의 심장의 리듬장애로 두 개의 심방에서 불규칙적인 박동이 일어나고 조율이 잘 되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이에 따라서 두 심방에서 혈액의 정체가 일어나고 결과적으로 혈전형성을 초래한다.
FDA 심혈관 및 신장계 약물과장인 Norman Stockbridge 박사는 "심방세동에 의해서 만들어진 혈전은 뇌로 이동해 혈류를 막음으로써 뇌졸중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이번 승인된 약제가 심방세동 환자나 의사들에게 또 다른 하나의 치료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Xarelto의 안정성과 효과는 1만 4000명 이상의 환자 임상검사로 평가되고 기존 항응고제로 사용되고 있던 와파린과 비교했다.
시험에서 Xarelto는 뇌졸중 예방에 있어 와파린과 유사한 성적을 보였다.
심방세동으로 Xarelto를 복용하는 환자는 약의 완전한 흡수를 위해 저녁식사와 함께 하루 1회 복용하도록 돼 있다.
여타의 항응고제와 같이 Xarelto는 출혈을 야기할 수 있지만 거의 사망사고를 발생 시키지는 않았으며, 주요 출혈의 위험도는 와파린과 비슷하고 주로 머리 쪽보다는 위나 장에서 더 많은 출혈을 보였다.
Xarelto에는 약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이 의사랑 상의하기 전에는 임의로 약제를 중단하여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경고하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고, 약품처방시 환자나 보호자에게 설명해야 하는 지침서에는 사용시 명심해야 할 부작용이나 위험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2011년 7월 1일 이미 무릎이나 고관절 수술 후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의 위험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Xarelto의 사용이 승인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