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퇴사하면 보상금만 3억원이네."
입사한 지 올해로 20년을 채우는 한 국내제약사 임원이 사노피의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보며 내뱉은 우스갯 소리다.
실제 사노피는 현재 근속 년수 두배에 8개월 급여를 더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5년이상 10년 미만 직원에 2000만원, 10~15년 3000만원, 15년 이상 4000만원의 별도의 퇴직 위로금을 주고 있다.
이에 이 임원은 "내 월급에 근속년수를 따져서 계산을 해봤더니 얼추 3억원 정도 나오더라. 씁쓸한 현상이지만,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다. 너무 제약계가 좋지 않다보니 별 생각을 다한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