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노바스크 5mg(암로디핀)' 투여 시 혈압 조절이 되지 않던 환자에게 이 약을 10mg으로 증량한 경우 목표혈압 도달률이 높아지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혈압 조절이 어려운 당뇨 또는 만성신질환 등을 동반한 심혈관계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에서도 혈압 강하 효과도 도출됐다.
이번 연구는 혈압 조절에 어려움을 겪거나 고혈압 외에도 당뇨병, 신질환, 심장질환 등의 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들의 목표혈압 도달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연세의대 심장내과 강석민 교수도 "처방 경험상 노바스크 5mg에 효과가 부족한 환자들, 특히 혈압 조절이 어려운 당뇨, 신질환, 심장실환 등의 합병증을 가진 환자들에게 노바스크 10mg으로 용량 조절시 목표 혈압 도달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과는 일본 지치의대 카리오 교수의 ACHIEVE 임상으로 암로디핀 복용량을 5mg에서 10mg으로 증량한 583명의 일본인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혈압은 암로디핀 10 mg을 복용한 초기 시점과 1개월, 3개월 후 각각 측정됐다. Current Hypertension Reviews지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