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건강의학센터는 개원 이래 부동의 1위를 지켜왔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봅니다."
최근 삼성 건강의학센터 전호경 센터장은 건진센터를 이끄는 각오를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 건진시장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전 센터장은 16일 "삼성 건강의학센터는 개원과 동시에 건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며 "지금 대다수 병원들의 건진센터는 삼성을 롤모델 삼아 구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상당수 대형병원들이 삼성 건강의학센터의 턱밑까지 따라온 만큼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 왔다"며 "이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길을 찾아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 건강의학센터의 장점을 두가지로 요약했다. 우선 삼성서울병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과 업그레이드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전 센터장은 "건강의학센터가 본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큰 장점"이라며 "건진 환자가 본원으로 그대로 흡수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삼성 건강의학센터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VIP검진과 해외환자 검진에 총력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전호경 센터장은 "우리 건강의학센터가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은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것"이라며 "특히 VIP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VIP 환자를 통해 입소문이 나고 해외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 검진 시장이 자리잡으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라며 "이렇게 밑바탕을 쌓은 뒤 시설을 점점 더 확충해 간다면 아시아를 포용할 수 있는 일류 건진센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