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사장 정란희)이 겹경사를 맞았다.
최근 복지부로부터 심장전문병원으로 지정된데 이어 JCI(미국 국제의료기관평가기구) 인증을 통과한 때문이다.
세종병원은 23일 "1년 7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22일 JCI로부터 최종 인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JCI란 WHO(세계보건기구)가 최초로 환자 안전보장을 위해 협력을 맺은 미국의 국제의료기관평가기구다.
세종병원은 14개 분야 1221개 항목에서 97% 이상을 충족, JCI 인증을 받았다.
세종병원은 "안전한 환경에서 국제 표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임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심장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세종병원이 심장 관련 진료과 외에도 내과, 소아청소년과, 내분비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전 진료영역에서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세종병원은 JCI 인증에 앞서 지난달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부문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세종병원은 이번 JCI 인증을 계기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몽골, 미국 환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노영무 병원장은 "JCI 인증은 단순히 병원 홍보의 수단이 아닌 국제표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세종병원의 의지이자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직원이 2년간 JCI 인증을 준비해 온 과정을 생활화, 습관화해 세계와 경쟁하는 심장전문종합병원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