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0여곳에 이르는 국공립 의료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공의학회의 조직과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대한공공의학회 홍인표 신임 이사장(NMC 성형외과 과장)은 최근 학회의 발전 방향과 청사진을 이같이 밝혔다.
홍인표 이사장은 지난 18일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돼 내년 1월부터 2년간 공공의학회를 이끌게 됐다.
홍 이사장은 "내년도 총선과 대선의 화두는 복지와 무상의료로 공공의료 역할이 대두될 것"이라며 "정부도 공공의료에 중장기적으로 1조 6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표 이사장은 "서울대병원이 공공의료 역할 강화를 표방하고 나선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면서 "공공의학회가 시대적 흐름을 주도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 강화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공립병원과 지방의료원, 보건소, 보건지소(보건의료원 포함) 등 전국 공공의료기관 수는 3636개에 달하고 있다.
홍 이사장은 "우선, 학회 가입 의료기관 수를 늘리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공공의료기관 당 10명의 회원이 가입하면 3만 6천명에 이르는 대형학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서울과 경남에 머문 지회 수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공공의료 기능을 표방하는 국립대병원의 회원 가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인표 이사장은 끝으로 "발로 뛰는 달라진 학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조직과 기능을 강화해 진료과목 학회에 못지 않은 공공의학회의 재도약을 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