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정책 핫라인 실무진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정관계에 따르면, 청와대가 조만간 공석 중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인사, 발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건익 차관 임명 후 한 달여 동안 공석 중인 보건의료정책실장에는 고경석 사회복지정책실장(57)과 박용현 노인정책관(54) 등이 경합 중인 상태이다.
고경석 실장(행시 24회, 연세대)은 보험정책과장, 한의약정책관, 건강보험정책관 등을 거쳤으며, 합리적인 사고를 지닌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박용현 정책관(행시 28회, 한양대)은 보건산업정책국장, 대변인, 건강보험정책관 등을 역임했으며, 기획력과 친화력을 겸비했다는 평판이다.
실장직 인사 후 일부 국과장급 이동이 예상된다.
이중 이동욱 보건의료정책관은 파견으로 옮기고, 이 자리에는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이태한 국장(54)의 복귀가 유력시되고 있다.
공무원을 뒤늦게 입문한 이태한 국장(행시 31회, 서울대)은 혁신인사기획관, 보건산업육성단장, 복지정책관 등을 두루 거친 인물로, 추진력과 강단 있는 성격을 지녔다는 평가이다.
일각에서는 임채민 장관과 손건익 차관의 특징이, 보건의료정책실장과 보건의료정책관 인사에 투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관계 관계자는 "보건의료정책실장 인사가 복지부 의견을 반영해 변화하고 있다"면서 "2명 모두 유연한 사고를 지닌 인물로 속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