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암병원(원장 노동영)은 최근 젊은 음악가들이 참여한 '서혜경예술복지재단 희망의 소리' 음악회를 개최했다.
서혜경예술복지재단은 과거 서울대병원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기도 한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주축이 된 단체로 문화 복지 증진의 일환으로 서울대암병원 음악회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국내외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는 젊은 음악가들이 환자와 내원객, 교직원에게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했다.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준 김재원씨와 첼리스트 이상은씨, 피아니스트 이경은씨 등은 국제 음악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수재들이다.
이들은 요제프 요하임의 '로망스', 바흐의 '무반주첼로모음곡', 리차드 클레이더만의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
노동영 원장(외과 교수)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신의 꿈을 이뤄 가는 젊은 음악가들의 참여로 환자들에게 보다 젊고 활기찬, 희망의 음악을 선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