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de Getafe 병원 Andrés Esteban 박사팀은 기계적 호흡중인 위중한 COPD 환자들에게 전신적 스테로이드의 투여는 기계적 호흡이 필요한 날짜를 4일에서 3일로 줄여주고, 또한 중환자실(ICU)에서의 입원기간을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또한 구제 수단으로서 비침습적 호흡에서 침습적 호흡으로 이행하는 비율을 감소시켰다(스테로이드군 0%, 비스테로이드 군 37%: P=0.004)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결과를 게재했다.
동반된 사설에서 워싱톤의료원과 워싱톤의 조지타운대학 Andrew F. Shorr 박사와 Chee M. Chan 박사는 이러한 이점들은 임상적으로도 확실히 중요한 일이며, 근본적으로 재정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에도 전신적 스테로이드의 투여가 급성 악화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되어 왔지만 위중한 환자는 항상 임상시험에서 제외됐다.
Shorr와 Chan 박사는 임상시험 대상자가 처음 계획했던 수의 오직 25%만이 가입된 것을 지적하며, 이는 주로 잠재적 환자들이 이미 스테로이드가 투여중인 관계로 대상자가 될 수 없었다는 사실이어서 임상시험을 위해 전신적 스테로이드 투여를 보류하도록 균형을 잡을 수 있었는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시험이 갖는 또 다른 문제는 맹검(blinding)방식으로, 연구자들은 COPD 악화로 ICU에서 기계적 호흡을 하고 있는 354명의 환자들을 무작위로 나누어 스테로이드 군은 메틸프레드니솔론을 72시간 동안 매 6시간마다 0.5mg/kg으로 투여하고, 다음 4일째부터 6일까지는 매 12시간마다 0.5mg/kg로, 이후 10일까지는 하루마다 0.5 mg/kg로 투여했고, 위약군은 식염수를 투여했다.
그러나 맹검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취해졌는지에 대해 기술이 되어 있지 않다고 해설자들은 지적했다.
연구자들은 스테로이드의 잘 알려진 부작용인 고혈당을 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의사들이 무의식적으로 확실한 맹검상태에 있지 못했을 수 있다는 점, 즉 주관적일 수 있다는 것이 특히 문제이지 않았을까라고 기술하고 있다.
주요결과로서 스테로이드 군이 기계적 호흡일수와 ICU 재원일수(통계적으로는 의미가 없었지만)를 줄였으며, 또한 비침습적인 기계호흡, 즉 기관삽관이 필요치 않은 환자가 스테로이드 군이 의미 있게 높았다.
2차 연구 종료점들이었던 ICU에서의 사망률과 전체적인 재원일수, 기관지재삽관 등에서는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예상했던 대로 스테로이드 치료군에서 위약군보다 고혈당이 더 발생(46% 대 25%, RR 1.86, P=0.04)해 치료빈도 및 인슐린 요구량이 더 높았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스테로이드 투여로부터 위장관출혈, 감염, 정신질환의 발생 및 이차적인 신경근육계 약화 등은 볼 수 없었다.
연구자들은 즉 기계적 호흡에서 떼어 놓을 수 없도록 만드는 신경병증 같은 흔치 않은 위험들 발견하거나 중요한 ICU 재원일수에 미치는 영향들을 파악하기에는 대상군수가 적었다는 점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