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개원 경쟁을 피해 개발 예정 상가에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또 이왕이면 접근성과 가시성이 높은 코너 상가나 흔히 말하는 숨바꼭질 상가보다는 눈에 잘 띄는 상가에 개원하는 게 좋다.
상가정보연구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정리해 '개원시 주의해야할 상가유형 3가지를 밝혔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일단 수년 내에 개발이 예정된 상가는 피해는 게 상책이다.
추후에 풍부한 배후 세대가 형성된다고 하더라도 아직 개발 예정상가라면 개원의가 감수해야할 리스크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개발 예정 상가는 건물 자체의 노후도가 심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이탈 가능성 또한 커서 선점 효과를 누리기도 전에 폐업에 이를 위험이 높다.
상가정보연구소가 꼽은 두번째 주의해야 할 상가유형으로 도로변 중가에 위치한 것을 꼽았다.
이는 상당수 유명 브랜드가 코너 상가를 선호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도로변 중간보다는 코너 상가가 접근성은 물론 가시성이 높다.
도보 상권이라면 그나마 괜찮지만 도로 중간에 위치한 상가는 환자들의 유입을 높이기 힘들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단지 내 상가라도 내부에 위치한 상가는 피하는 게 좋다.
아무리 배후수요가 풍부한 단지 내 상가라도 외부에서 유입되는 환자 수 또한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숨바꼭질형 상가의 경우에는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환자의 동선을 잘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지 선정시 개발 계획 여부를 확인하고 개발 일정이 가까운 미래에 잡혀있지 않다면 다른 지역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