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신상구)은 6일 서울대 어린이병원 강당에서 '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의 역할 모색'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와 식약청 및 병원 연구자, 제약사 그리고 CRO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국내사와 및 외자사 CRO가 각각 15개씩 활동하고 있다면서 국내의 경우, 평균 직원은 60명이고, 회사당 약 37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 CRO는 지난해 평균 37.5개의 임상시험 연구를 수행했다.
식약청 김정미 사무관은 "CRO에 대한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현재 임상시험 제반 책임이 제약사 등 스폰서로 되어 있는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세의대 라선영 교수는 "SOP가 회사별 상이해 연구건수 마다 연구자 및 CRO간에 혼란스러운 경우가 있어 이를 통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원정 드림씨아이에스 대표는 "갑을 관계로 표현되는 한국 아웃소싱 문화가 신약개발에 있어 상호 보완하는 동반자로 인식되길 바란다"면서 "글로벌 CRO가 신규직원 채용 등 전반적 인프라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상구 단장은 "한국CRO협회 활성화를 통해 내실있는 발전과 상호협력은 물론 미국 ACRO와 같이 임상시험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 등에 참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