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S 검진프로그램에 의한 손실이 이득보다 더할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지난 주 British Medical Journal(BMJ)에 발표됐다.
일부 과학자들은 매년 검진으로 7000명의 영국 여성이 유방암으로 오진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 연구는 검진을 주장한 초기 전문가들이 검진으로 생명을 구하는 정도를 과장되게 추산했으며, 그것으로 맞게 될 위험성을 무시했다고 말한다.
주요 위험은 불필요한 수술과 약물치료를 하게 만드는 오진이며, 생각보다 아주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25년 전 Forrest가 영국에 암검진프로그램을 도입할 당시 오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았으며,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수는 엄청나서 BMJ에 의해서 진행된 2009년 연구에서 10년 간 추적과정에 검진에 참여한 매 2000명의 여성 중에서 오직 한 사람만이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고 10명의 건강한 여성이 유방암으로 오진되었다고 했다.
정부의 보건당국이 조기 검진이 생명을 구하거나 연장할 수 있다고, 검진을 받도록 독려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또 다른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유방암 검진이 상당한 수의 오진을 만들고 잘못된 치료를 조장한다는 것을 안다고 가정할 때, 과연 검진을 계속하는 것이 가치가 있는가? 라고 하는 것이다.
영국 사우스헴톤대학의 James Raftery 박사 연구팀은 암검진이 유방암의 위양성 진단과 불필요한 수술을 고려했을 때, 질교정생명연수(Quality adjusted life years: QALy)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평가하기 위해 유방암 검진을 받았던 50세 이상의 여성 10만 명이 포함되는 8개의 연구들을 살펴봤다.
결과로서 QALy는 유방암의 위양성 진단과 불필요한 수술을 고려하지 않고 계산했을 때보다 상당히 감소하여 20년 후 검진으로 얻는 QALY 이득은 3,301에서 1,536로 절반 정도 감소하고, 검진도입 후 초기 7 년째는 QALy는 마이너스로 나오고, 10년째에 겨우 70 QALY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암검진으로부터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빈도를 줄여서 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인데 특히 더 젊은 여성일수록 검진횟수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연구자료들이 사망률과 수술에 관해서 오래된 자료이며, 재발과 재수술에 관한 자료들이 빠져있는 단점들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Raftery 연구팀은 불필요한 치료의 정도와 그것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또한 수술로 인해서 이득을 유지할 수 있는 환자군을 찾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결론으로 그들은 대중의 입장에서 과잉진단과 과잉치료가 의미하는 점들이 유방암 검진을 받으려는 여성들에게 보다 더 잘 설명되고 전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