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9일 "한국인체자원은행네트워크(KBN)을 통해 수집된 인체자원이 50만명분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체자원은행네트워크는 질병관리본부 인체자원중앙은행과 대학병원에 부설된 17개 인체자원단위은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사업은 2008년 시작하면서 50만명분 수집을 목표한 2012년을 1년 이상 앞당겨 달성했다.
수집된 50만명분의 인체자원은 전체 인구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중앙은행이 일반인 31만명분을 병원중심의 17개 단위은행이 질환자별로 19만2천명분을 수집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31만 78명분을 비롯하여 서울아산병원 3만 108명분, 경상대병원 2만 8227명분, 순천향대 부천병원 2만 6243명분, 부산대병원 2만 2719명분, 경북대병원 1만 3028명분 등이다.
중앙은행에서 수집한 일반인 자원은 만성질환 연구 및 환자-대조군 연구의 대조군으로, 단위은행에서 수집한 질환군별 자원은 특정질환 연구 수행에 활용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확보한 50만명분의 인체자원을 체계적으로 재분류하여 연구자와 대학·연구소 등 자원이 필요한 분야에 적극 분양할 계획이다.
또한 KBN 홈페이지(kbn.cdc.go.kr)에 중앙은행 및 17개 단위은행의 자원보유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One-stop 분양시스템 구축 등 기존 분양시스템의 개선방안을 내년까지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