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Day News)
저용량의 아스피린(75mg)에서는 그렇지 않지만 고용량(320mg) 치료는 1형 당뇨병 환자에서 섬유소 망상조직(Fibrin Network)의 투과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
가 Diabetic Care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당뇨병에서의 섬유소 망상조직의 투과도가 떨어지는 것이 당뇨병 환자에서의 심혈관질환 합병증의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스웨덴, 스톡홀름 Karolinska Institutet의 Sara Tehrani 박사 연구팀은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저용량 또는 고용량의 아스피린이 섬유소 망상조직의 형성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했다.
또한 당뇨병 조절과의 관계를 연구했다.
당뇨병 조절이 잘되는(HbA1c <7.4%) 환자군과 잘 안되는 (HbA1c >8.4%) 환자군 각각 24명씩 모두 48명의 환자들을 무작위로 아스피린 75mg 또는 320mg을 4주간 투여했다.
이 후 4주간 세척기간을 둔 후 용량을 교체하는 크로스오버 방식을 취했다.
또 혈장내 섬유소 망상조직을 평가하기 위해 투과도 계수(Ks)를 측정했다.
연구자들은 섬유서 망상조직의 투과도는 75mg의 아스피린 치료에는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320mg의 치료에는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고용량의 아스피린 군에서 혈당조절이 잘 안 되는 환자군에서 Ks가 더 유의하게 증가됐지만 양호한 혈당조절을 보이는 군에서는 투과도의 증가가 유의성이 있어 보이는 경향 정도였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1형 당뇨병에서는 고용량(320mg)의 아스피린 치료가 섬유소 망상조직의 투과도를 증가시키며, 저용량의 아스피린 치료군에서는 이런 효과가 보이지 않는 것이 당뇨병 환자에서 아스피린 치료 실패에 기여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