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한빛복지협회(회장 이길용)와 공동으로 지난 17일 전북 김제시 용지면에 위치한 한센인 정착촌 '신암농원'에서 일곱 번째 한센인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신암농원 거주자 외에 인근 비룡농원, 신흥농원 등 100여명의 한센인들을 대상으로 251건의 진료활동을 펼쳤으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의협 사회협력단 이외에도 전라북도의사회, 김제시의사회, 원광대학교병원, 의사시니어직능클럽, 김제시약사회 등이 동참했다.
특히 의사 8명과 간호사 2명, 약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물리치료사 1명 등 의료진들을 비롯해 의대·의전원 학생 10명, 의협 직원, 한빛복지협회 관계자, 원광대병원 관계자 등 총 40여명이 참여했다.
의협 사회협력단 조인성 단장은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한센인 어르신들을 위해 참여해준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분들의 노고로 한센병 후유장애를 겪고 있는 고령의 한센인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과 한빛복지협회의 한센인 정착촌 의료봉사 사업은 지난 2009년 2월 제1차 경기 남양주의 '성생농원'을 시작으로 2011년 10월 제6차 전남 나주 '호혜농원'까지 약 1000여명의 한센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