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정부 1년여를 앞둔 가운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 확산되고 있어 주목.
보건복지부 내부에서는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 중 새로운 것이 없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
이유인즉, 과거 전례를 비춰볼 때 정권 말기 신규 정책 추진 보다 그동안 벌인 사업을 잘 마무리하는 방향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시각.
조만간 있을 정규 인사에서도 의료계와 얽혀있는 보건의료 부서를 담당하는 것 보다 원만한 복지부서나 파견을 선호하고 있는 형국.
한 공무원은 "지금 중책을 맡는다 해도 결국 1년짜리가 아니냐"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급격한 제도 변화 보다 원만히 정리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라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