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Page Today)
고양이를 얻으려 한다고요? 유럽의 연구자들은 고양이를 성인이 되어 얻는 것은 고양이의 비듬에 대한 알레르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 위험도는 어렸을 때 고양이를 키웠다면 낮을 수 있지만 이미 다른 어떠한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거나 성인이 되어 고양이를 얻었다면 고양이에 감작될 가능성은 더더욱 높아진다고 이태리 베로나대학의 Giuseppe Verlato 박사 연구진들이 밝혔다.
성인이 된 후 고양이를 얻었지만 침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경우에는 고양이에 감작될 가능성은 적어진다는 결과를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잡지의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요점은 성인이 되어 고양이를 키우면 고양이 알레르기에 감작될 위험도가 증가하고 특히 침실에 있도록 허용이 된다면 더 더욱 그렇다고 연구자들은 결론지었다.
유럽공동체 호흡기건강조사(ECRHS)에서 나온 결과로서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진행된 천식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의 일환으로 1만 8536명의 참여자 중 1만 4138명에서 고양이에 특이한 면역글로부린 E(IgE)를 측정했다.
이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진행된 추적 ECRHS II 연구에서 고양이 특이 IgE를 7318명의 참여자에게 측정해 이미 고양이에 감작되어 있었던 828명과 고양이 소유에 대한 정보가 빠져 있는 198명을 제외한 6292명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위해 8.6년간 추적했다.
연구목표는 고양이의 소유시기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고양이에 대한 감작위험도를 보는 것이었으며, 혈청 IgE의 농도가 0.35 kU/L 이상인 경우에 감작되었다고 결정했다.
4468명의 자원자가 2번의 연구기간 내내 고양이를 키우지 않았으며, 473명은 고양이를 연구시작할 때만, 651명은 추적기간 동안에 고양이를 얻었으며, 700명은 시작할 때와 추적기간 동안 모두 고양이를 가지고 있었다.
두 번의 ECRHS 조사에서 고양이를 침실에 들어오도록 허용된 사람들은 이미 고양이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에서는 94.3%였으며, 추적기간 동안 고양이를 얻었던 사람들에서는 92.5%였다.
그리고 두 조사 사이에 고양이를 없앴던 사람들의 64.1%에서 고양이를 침실에 두었었다.
추적기간 동안 231명(3.7%)이 고양이 비듬에 감작됐다.
다변량분석에 따르면, 추적기간 동안 고양이를 얻었던 사람들은 두 조사기간 동안에 고양이를 키우지 않았던 사람들에 비해 새롭게 고양이에 감작될 위험도가 거의 두 배(RR 1,85)나 되었다.
이미 다른 물질에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 보다 위험도가 더 높았다(RR 2,31).
천식, 알레르기 비염, 습진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서도 위험도는 증가하여, 비교위험도는 각각 1.49, 1.66과 1.34였다.
어렸을 때 고양이를 가지고 있었던 경우는 예방인자로 작용해 비교위험도는 0.59였다.
놀랍게도, 성인이 되어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지만 침실에 고양이를 두지 않았던 사람들 누구도 추적기간 동안에 고양이 비듬에 감작된 사람은 없어, 새로 키우기 시작한 고양이를 침실에 두었던 1262명 중 61명(4.8%)에서 감작된 결과와 유의하게 차이를 보였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가 고양이의 소유와 알레르기 감작이 시간을 두고 변화했다는 것을 오직 2번의 경우로만 판정된 연구이며, 어렸을 때의 애완동물에 대한 자료 역시 성인이 되어 역으로 추적된 결과이기 때문에 회상오류를 가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