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한해 동안 서울시민 43만 6025명이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 '1339'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는 작년 한 해 동안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1339)의 응급환자상담서비스를 이용한 서울시민이 1000명당 43.5명으로, 전년대비 1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응급환자의 병력을 토대로 최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안내 받은 것이 25만명, 응급처치지도가 11만명, 응급 및 질병상담이 7만명, 최초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적정진료가 되지 않아 다른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요구가 1655명, 119구급대에서 의료지도와 최적병원 선택을 요구한 것이 2500명 등이었다.
응급환자 상담서비스를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은 강남구로 3만 여명이 이용했고, 송파>강서>노원>서초>성북>마포>강동구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48%, 여자가 52%이며, 이용자 나이별로는 5세 이하가 22%로 가장 많았고 10세이하>30대>20대>40대>50대 이상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소아과가 28%로 많이 이용하였고, 내과>정형외과>이비인후과>안과>치과>외과>산부인과>신경외과>피부과>정신과 순으로 이용했다.
이용시간대별로는 의료기관이 정상진료를 하지 않는 취약시간의 이용률이 높아 18시~21시 사이가 19%로 가장 많았고 21시~24시>09시~12시로 나타났다.
이용자는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 및 국내거주외국인(6,241명), 해외 거주하는 교포·주재원·관광객(603명), 원양에서 항행중인 선박(42명) 등으로 다양하고 폭넓게 이용하고 있었다.
2011년 7월 루마니아를 여행하고 있는 60대 남자는 수면 중 몸에 이상 증상을 발견하고 1339에 상담을 요청해 상담요원은 즉시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권고했고, 이후 방문한 병원에서는 조속히 진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바로 귀국해 국내 의료기관에서 심장수술 후 회복하고 있음을 알리면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진료취약시간대(18시-익일09시)에 적정진료기관을 찾지 못해 진료가능병원으로 재이송된 경우도 2010년 976건에서 2011년 1655건으로 65%나 증가했다.
전원 요구된 질환은 취약시간대 적정진료가 되지 않는 중증외상(복부손상, 사지접합 등), 조산산모, 심·뇌혈관질환, 이물질 등이 많았고, 중증응급환자 실시간 정보시스템(11개 질환)이 개발된 이후(2011년 6월), 전원의뢰시간 단축, 진료거부병원이 줄어들고 있어 중증응급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2011.12월31일, 중증응급환자 실시간 정보시스템 4473명이용)
서울을 여행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사업 등으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을 위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도 작년 한 해 동안 6241명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16.8%, 초기(2008년) 도입 당시보다 2.4배 증가했다.
이용자는 영어 4258명, 중국어821명, 일본어545명, 베트남어128명, 몽골어20명이었고 이용내용별로는 진료가능 의료기관 안내3431명, 상담963명, 응급처치지도282명, 의료기관 통역 및 약국안내가 1565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민의 1339 전화응급상담서비스 만족도는 2010년과 동일한 92%로 확인됐고 인지도는 전년도(56%) 대비 32%상승한 88%로 나타남으로써 대다수의 시민이 응급의료상담서비스 전화번호를 인식하였고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통화량이 많아 원활한 통화가 안 되는 것(통화대기상태)과 의료기관 및 약국의 부정확한 일부 정보에 대해 불만족했다.
서울시 모현희 보건정책과장은 "응급환자를 위한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1339)는 올해에도 서울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하여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리하게 전문상담요원(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의 친절하고 정확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