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 취학생의 예방접종 확인 시스템이 4종 백신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18일 “올해 초등학교 취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기록을 1종에서 4종으로 확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세 취학생의 예방접종 기록 확인은 기존 MMR(2차)을 비롯하여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3차) 등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의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예방접종 기혹확인 온라인 간소화 서비스도 실시한다.
올해 3월 취학을 앞둔 아동의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cdc.go.kr)에서 확인하고, 빠트린 접종은 입학 전까지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다만, 입학 후 전산등록 된 경우에는 예방접종증명서를 접종받은 의료기관에서 발급받거나, 온라인(민원24)으로 직접 출력해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과 배근량 과장은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계기로 학령기 아동의 면역도가 높아지게 되면, 감염병 유행과 해외 질병 유입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되는 필수예방접종(10종 백신)의 환자 본인부담금은 기존 1만 5천원에서 5천원으로 경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