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장을 뽑는 선거전이 한달 간의 레이스에 돌입했다.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제 32대 경기도의사회 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병기, 조인성, 추무진 후보가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병기 후보는 경희의대를 졸업했으며 의쟁투 중앙의원을 거쳐 경기도의사회에서 총무·기획이사 등을 두루 역임했다. 현재는 경기도의사회 부회장이다.
조인성 후보는 중앙의대 출신으로 시흥시의사회장, 경기도의사회 정책이사, 의협 대외협력이사,경기도의사회 필수예방접종사업추진단장 등을 지냈다.
추무진 이사는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경기도의사회 보험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열린 후보 기호 추첨식을 통해 기호 1번은 추무진, 2번은 이병기, 3번은 조인성 후보로 결정됐다.
추무진 후보측의 선거대책본부장 현병기 오산시 명예회장은 "과반수가 넘는 앞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을 기대한다"면서 "추 후보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이번 선거에서 멋진 결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후보는 "타 후보와 달리 1인 선거로 당선되는 선거혁명을 이룰 것"이라면서 "경선의 장점을 살려 후보들이 열심히 뛰며, 본인의 공약을 지키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인성 후보는 "난세에는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를 설득해 의료계 현안을 해결해 본 경험있는 일꾼이라고 자부한다"면서 "경청과 소통 그리고 사회와 협력하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후보들은 오는 2월 16일까지 약 한달간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직선제 인터넷 투표는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17일 오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