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구의사회 총회 시즌이 서초구의사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총회에는 기존 구의사회 집행부 임기 만료에 따라 새 회장을 선출하는 것은 물론, 의협 회장 선거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뽑는 자리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각 구의사회 대부분이 정기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먼저 오는 4일 총회가 열리는 서초구의사회를 시작으로 용산구의사회(2월 17일) 송파구의사회(2월20일), 양천·금천·관악구의사회(2월 23일) 등이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또한 종로·중구·중랑·도봉·강북·강남구의사회는 2월 28일, 영등포·동작·광진·구로구의사회는 2월 29일, 노원구의사회는 3월 2일 정기총회를 연다.
이번 총회에서는 각구 의사회는 3년간 회무를 이끌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앞서 지난 12월 임시총회를 통해 황주연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한 서대문구의사회에 이어 서초구의사회는 강원경 원장, 성동구는 이영환 원장, 중랑구는 한상진 원장 등이 신임 회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광진구(김종웅), 도봉구(유덕기), 동대문구(윤석완), 종로구(강현수), 노원구(장현재) 의사회 등은 현 회장의 유임이 유력하다. 강남구의사회는 경선으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일부 구의사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의협회장 선거에 참여할 선거인단도 함께 선출한다. 의협 선거인단 선거는 2월 29일부터 3월 8일까지 예정돼 있다.
노원구의사회 장현재 회장은 "회원이 최대한 많이 참여하는 정기총회에서 의협 회장 선거인단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에 예년보다 정기총회 일정을 늦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