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해운대백병원(원장 황태규)는 6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뇌사판정대상자관리 전문기관 지정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운대백병원 장기이식센터는 뇌사자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며 뇌사 추정자 발생 시 타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뇌사판정부터 장기 적출 및 이식 수술까지 신속한 장기이식 업무가 가능하게 됐다.
해운대백병원은 2010년 7월 개원 후 첫 생체간이식 수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간이식 11건을 비롯하여 신장 이식, 각막 이식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장기기증원(KODA)과 업무협약을 맺어 뇌사판정대상자관리 전문기관 으로 지정받기 이전부터 뇌사 추정자 발굴과 관리 등 장기구득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뇌사판정 전문기관 지정은 동부산권을 포함한 경남권 장기기증과 이식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