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정혜경 교수팀이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한 '수면장애와 동반된 위식도역류질환에 관한 연구'논문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정혜경 교수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위식도역류질환이 수면장애로 인한 불면증 빈도와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 수면장애가 있는 검진자 중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환자의 비율은 수면장애가 없는 환자 중 위식도역류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비율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면장애와 위식도역류질환이 연관이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수면장애를 가진 대상자 중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비율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란, 내시경 검사 결과 점막이 파괴되거나, 지속적으로 위산이 역류해 식도와 위의 경계 부위에서 식도 조직이 위 조직으로 변한 상태인 '바레트식도'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정혜경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은 수면장애의 원인 중 하나로, 수면장애로 인해 위식도역류질환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삶의 질과 주간의 생산성 악화가 초래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