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을 잡지 못하면 100가지 서비스가 무용지물인데…"
최근 한 대학병원 원장이 응급서비스 개선에 병원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주목.
이 원장은 "병원에 대한 불만의 90%는 응급실에서 나온다"며 "결국 응급실을 잡지 못하면 모든 서비스가 무용지물이 된다는 말"이라고 설명.
이에 따라 그는 일선 교수들을 응급실에 보내 환자나 보호자에게 직접 설명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그는 "모든 환자와 보호자들은 자신과 가족들이 가장 응급하다고 생각한다"며 "전공의들이 현재 상황을 설명하면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해.
이어 "결국 교수가 직접 현재 응급실 상황과 환자의 중증도를 정확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하지만 과연 교수들이 얼마나 따라줄지가 걱정"이라고 털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