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의 매서운 겨울 나기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으로 난방도 마음대로 못하는 데다 최근 불어닥친 늦깎이 한파에 직원들 사이에선 내복입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 심평원 실장급 인사는 "실장실은 공간이 크기 때문에 다른 공간보다 더 춥다"면서 "내복을 껴 입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보온 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하소연.
외풍이 심한 창가 쪽도 한파가 밉기는 마찬가지.
공단과 심평원의 창가 쪽에서는 코트와 목도리로 중무장을 한 직원들이 곳곳에서 묘한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